(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 어르신이 위험하게 도로를 배회하던 중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오전 10시 14분께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가 계속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전대덕경찰서 송촌지구대 4팀 경위 연성석과 순경 박세롬은 신고자와 연락을 유지하며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횡단보도 주변을 위험하게 배회하고 있는 7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어르신에게 안전하게 이동할 것을 안내하는 한편, 순찰차 탑승을 권유했으나 어르신이 탑승을 거부하자 즉시 신원 확인을 위한 프로파일링 조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보호자 정보를 확인한 경찰은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한 뒤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특히 신고 접수 후 약 7분 만인 오전 10시 21분께 위험한 도로를 배회하던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에게 인계하면서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교통사고나 추가 실종을 예방했다.
어르신과 가족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보호해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도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 등으로 실종될 우려가 있는 어르신의 옷 등에 부착해 경찰 등이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은 무엇보다 신속한 발견과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가족들은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등을 적극 활용해 실종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