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대 아파트가 27억9,000만원에 법원 경매로 나왔다. 최근 같은 면적대에서 30억원을 넘는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다른 5층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3,000만원에 불과해 경매 물건의 실제 가격 경쟁력이 주목된다.
공개된 법원 경매 사건정보에 따르면 이번 물건은 헬리오시티 318동 5층 504호로, 전용면적은 84.95㎡다. 사건번호는 2025타경52183이며 감정가와 최저매각가격은 모두 27억9,000만원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오는 10월 12일 첫 매각이 예정돼 있다. 감정가의 100%에서 시작하는 신건으로, 유찰로 가격이 낮아진 물건은 아니다.
최근 실거래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뚜렷하다. 지난 9월 22일 헬리오시티 전용 84.98㎡ 9층은 30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경매 최저가격보다 2억6,500만원 높은 금액이다. 반면 6월 23일 거래된 전용 84.99㎡ 5층의 매매가격은 28억2,000만원으로, 경매가격과의 차이는 3,000만원에 그친다. 동일한 33평형이라도 어떤 거래를 비교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가격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셈이다.

이러한 차이는 헬리오시티의 개별 매물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같은 면적이라도 동과 층, 향, 조망, 내부상태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형성된다. 비교 대상인 두 실거래 역시 계약 시점과 세부 조건이 서로 다르다. 여기에 이번 경매 물건의 감정평가일은 2025년 10월 22일로, 매각 예정일까지 약 1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과거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정해진 최저매각가격을 현재 시장가격과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
실제 매수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최저가격뿐 아니라 취득 과정도 확인해야 한다. 이번 경매의 입찰보증금은 2억7,900만원이며, 낙찰 이후에는 잔금과 취득세, 등기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 권리관계와 점유 상태에 따라 추가 비용이나 시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 매매에서는 입주시점과 매물 상태 등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최종 취득비용과 개별 조건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향후 관심은 실제 입찰 경쟁과 낙찰가격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붙어 가격이 올라간다면 일반 매매와의 가격 차이는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낙찰가격이 높거나 입찰자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헬리오시티 전체의 매수심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경매에는 권리관계와 점유 상태 등 개별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27억9,000만원이라는 최저가격보다 실제 낙찰가격이 일반 매매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것인가에 있다. 특히 같은 33평이라도 동과 층, 향, 조망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타나는 만큼, 낙찰 결과를 최근 실거래와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경매는 헬리오시티 33평의 가격 수준과 해당 물건에 대한 매수자들의 반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문의: 헬리오홈톡 윤성현기자 (010-5291-1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