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출판문화 발전과 지식산업 성장에 기여한 출판인 29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제40회 책의 날을 맞아 출판문화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29명을 선정하고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김태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하고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이 완성된 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출판계가 1987년 제정한 날이다. 올해 40회를 맞아 출판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공로를 조명한다.
올해 정부포상 대상자는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김진환 학지사 대표이사에게 돌아간다.
김 대표는 1992년 학지사를 설립한 이후 학술·전문 출판 분야의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지식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의학 전문출판 브랜드인 학지사메디컬을 비롯해 다양한 출판·교육 관련 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7천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저작권 보상금 분배구조 합리화와 불법복제 대응, 전자출판 활성화 등 학술출판계의 주요 현안 해결에도 힘써왔다.
대통령 표창은 주연선 은행나무출판사 대표이사와 김기태 세명대학교 교수가 받는다.
주 대표는 1997년 은행나무출판사를 설립한 이후 문학·인문·예술 분야에서 1천200여 종의 도서를 발간하며 국내 출판문화의 다양성을 넓혀왔다.
신인 작가 발굴과 장르문학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문예지 ‘악스트(AXT)’ 창간과 해외 저작권 수출 등을 통해 한국 문학의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에도 기여했다.
김기태 교수는 출판학과 저작권 분야의 연구자로서 출판 전문인력 양성과 학문적 기반 구축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2001년부터 세명대학교 출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작권과 연구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출판학 연구와 전문인력 육성에 힘써왔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종수 한울엠플러스 대표이사와 이지연 이지스퍼블리싱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김종수 대표는 1980년 출판사를 설립한 이후 사회과학 분야에서 4천여 종의 도서를 출간하며 국내 학술출판의 영역을 확대했다.
출판정책 연구와 출판유통 선진화, 전문인력 양성에도 참여하며 출판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지연 대표는 2010년 이지스퍼블리싱을 설립해 정보기술(IT)과 교육 분야의 실용서를 출간하며 디지털 지식 보급에 힘써왔다.
특히 정보화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출판산업의 디지털화와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남상호 예신북스 대표, 문규식 장원교육 대표이사, 김주원 궁편책 대표 등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들은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독서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판문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매년 책의 날을 계기로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출판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출판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학술·문학·교육·디지털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출판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국내 출판문화산업의 발전 방향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