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은경)이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교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클래식 인문학, 바흐에서 베를리오즈까지’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일화나 유명 작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 자체가 지닌 예술적 아름다움과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동의대학교 작곡과 이기녕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양 고전음악의 발전 과정과 음악적 표현 방식을 설명하며 수강생들이 클래식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바흐와 헨델의 작품을 통해 바로크 시대 음악의 특징과 표현 기법을 살펴본다. 두 작곡가의 음악을 비교하며 바로크 음악이 지닌 형식적 질서와 풍부한 표현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강의는 하이든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향곡의 형식과 구성 원리를 알아보고 하이든 특유의 음악적 유머와 창의적인 표현 방식을 살펴본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통해 고전주의 음악의 특징을 조명한다. 작품에 나타난 선율의 아름다움과 균형 잡힌 음악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과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함께 살펴본다. 고전주의 음악이 낭만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음악적 변화와 표현 영역의 확장을 알아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를 거쳐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대표 작품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악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으로 접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형식과 시대적 특징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