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라 리딩랩 신서우 대표가 지난 9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슬기로운 아침’의 ‘이웃집 고수’ 코너에 출연해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 교육의 방향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녀 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신 대표는 AI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정답을 찾는 기술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AI를 단순히 정답을 대신 찾아주는 도구로 활용하기보다 사고를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 시대, 정답보다 질문하는 힘이 중요
신 대표는 정해진 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능력이 중요했던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가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답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특히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학습 습관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완성된 답을 곧바로 사용하는 데 익숙해지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점검하는 메타인지와 스스로 질문을 발전시키는 능력을 충분히 기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 대표는 AI 활용 능력을 키우기에 앞서 자신의 생각을 세우고, 근거를 확인하며, 여러 가능성을 비교하는 사고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와 논술로 기르는 사고력… 다독과 정독의 균형
신 대표는 사고력 교육의 기초로 독서와 논술을 제시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다독은 어휘와 배경지식, 여러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며,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정독은 지식을 자신의 생각과 연결하고 논리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두 가지 독서 방식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기보다, 다양한 책을 통해 생각의 재료를 쌓고 관심이 생긴 책을 깊이 탐구하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책을 읽은 뒤에도 줄거리나 감상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묻거나,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이후의 결과를 상상하도록 돕는 것이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요구하기보다 관찰하고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을 잘 쓰는 결과만 평가하기보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시작하는 부모의 질문법
신 대표는 가정에서도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살펴보고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에 이유를 붙여 설명하는지,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지, 익숙한 현상에 대해 원인과 배경을 궁금해하는지 등을 관찰하면 사고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부모가 곧바로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너는 왜 그런 것 같아?”, “다른 이유도 있을까?”, “만약 상황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와 같이 되묻는 방법도 제안했다. 이러한 질문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며, 스스로 답을 구성하도록 돕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사고력 교육은 연령별 발달 수준을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5~7세에는 주변을 관찰하고 호기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경험을, 8~10세에는 사실과 이유를 연결하는 기초 논리 활동을, 11~13세에는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고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의 답을 검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교육 지향
신 대표는 AI가 제시하는 정보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AI의 답변을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근거가 무엇인지, 다른 설명은 가능한지,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의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라 리딩랩은 이러한 교육 방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정답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탐색하고 질문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표현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신 대표는 구성주의 교육과 프로젝트 교수법을 바탕으로 아이의 경험과 탐색을 중시하며,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서우 대표는 “AI가 수많은 답을 대신 찾아주는 시대일수록 아이가 세상을 향해 질문하는 힘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기심에서 질문으로, 질문에서 탐구로, 탐구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이 쌓일 때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라 리딩랩은 독서논술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의 성향과 성장 과정에 맞춘 단계적인 교육 방식을 통해 창의융합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스포라 리딩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