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에 이어 민간까지…정부, 주택공급 현장 점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10월 8일 서울 고덕강일지구 '고덕강일 대성 베르힐' 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 9월 22일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공급 현장 방문이다. 현장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통한 사업비 조달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수도권 150만호+α 착공…민간 공급 회복이 핵심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 주택 150만호+α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홍 장관은 그동안 수도권 주택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한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이후 위축된 민간 주택공급을 회복하기 위해 금융·세제·도시건축 규제를 개선하고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PF 보증 86조원 확대…건설사 자금조달 지원
정부는 8월 13일 마련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2026~2028년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PF 보증공급을 86조원으로 확대한다. 주거사업장 PF 자본비율 규제 시행은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유예한다. 2028년까지 착공하는 사업장에는 기부채납·개발부담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PF 대출이자 재정지원도 추진한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 37.4% 증가…실제 공급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1~8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4%, 착공은 34.3%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인허가는 3.3%, 착공은 1.6% 늘었다. 일반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23.8%, 서울 60.7% 증가했고 착공은 각각 1.4%, 67.7% 증가했다. 다만 인허가는 건설을 시작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착공 지연 사업장 지원…공급 속도 높인다
정부는 인허가를 받고도 금융이나 규제 문제로 착공하지 못한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통합 지원기구를 출범할 예정이다. 인허가 이전부터 착공 이후까지 단계별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확대 정책의 실효성은 향후 착공 실적과 준공물량 증가 여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천안·아산 아파트 시장, 매수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이번 정책의 직접적인 공급 목표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천안·아산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민간 건설사의 금융 여건과 신규 주택공급 정책은 지역 분양시장에서도 살펴볼 변수이다. 불당동·탕정·배방 등 아파트 매수를 검토한다면 기존 아파트 실거래가와 신규 분양가, 미분양 현황, 향후 입주 예정 물량을 비교해야 한다.
주택공급 정책이 발표됐다는 이유만으로 매수를 서두르거나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실제 착공과 준공 일정, 지역별 수급 상황, 대출 가능 금액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거래 판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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