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책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관장 황경식)은 21일 오후 4시 도서관 1층 미래마루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성장 음악회 ‘나도 예술가’의 10월 힐링북콘서트 ‘오후의 피아노’를 개최했다.
‘오후의 피아노’는 독서와 음악을 결합해 청소년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함께 읽는 가을 클래식’을 주제로 충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청소년 연주자들에게는 관객 앞에서 음악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실전 무대가 됐으며 관람객들에게는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에서는 롤랑 디앙의 ‘탱고 엔 스카이’,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베르트 슈만의 ‘헌정’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이 연주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도서관 3층 인문예술자료실이 소장한 문학·영화·음악 자료를 공연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음악을 감상하며 문학작품의 구절과 영화 대사, 노래 가사를 함께 읽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선율과 글이 전하는 감동을 나누며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