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전미화 작가의 『바다 안 물고기에게 하늘 안 새에게 숲 안 동물에게 그리고 인간에게』와 김지원 작가의 『지렁이 키우지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과 함께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발표하고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우수한 한국 그림책을 발굴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에는 총 506편이 응모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2편과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등 모두 9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픽션 부문 대상은 전미화 작가의 『바다 안 물고기에게 하늘 안 새에게 숲 안 동물에게 그리고 인간에게』(보림출판사)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자연 속 다양한 생명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며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의 의미를 전한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그림책의 언어로 풀어냈다.
논픽션 부문 대상에는 김지원 작가의 『지렁이 키우지렁』(알에이치코리아)이 선정됐다.
작은 생명인 지렁이를 통해 자연의 순환 원리를 살펴보고 생태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표현한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된다.
특별상에는 총 6편이 이름을 올렸다.
백희나 작가의 『구멍청』(스토리보울)과 김복희·이명애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사계절출판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각각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진은영·이수지 작가의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우리학교), 남기림 작가의 『세상의 모든 안녕』(곰곰), 소윤경 작가의 『코시롱 해녀 밥상』(웅진씽크빅), 김효은 작가의 『할 수 있어요』(창비) 등 4편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각각 상금 700만 원이 수여된다.
신인상은 여서윤 작가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사계절출판사)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을 출간한 9개 출판사에도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이번 수상작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출판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출판수출통합플랫폼 ‘K-Book’과 영문 웹진 ‘K-Book Trends’를 활용해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샘플 번역과 서평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동출판 행사인 볼로냐아동도서전 등 주요 해외 도서전에서 수상작을 전시하고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우수한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그림책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